[상보] 기아 올해 판매목표 292만 대…영업이익 3조5000억 제시

입력 2021-02-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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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전략 플랜S 재점검…영업이익률 목표치 상향 조정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올해 292만 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매출액 목표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5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70.1% 늘어난 3조500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기아는 9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했다. 주주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언론 등을 대상으로 플랜S의 3대 핵심 사업과 세부 전략, 중장기 재무 및 투자 목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사업 계획과 재무 목표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기아는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의 영향과 선진 시장의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 또한 전년 대비 9% 증가한 79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는 변화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12% 늘어난 292만7000대(소매 기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3.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 65.6조 원 △영업이익 3.5조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8%와 70.1% 증가한 규모다.

사업 목표와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아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고수익 모델의 판매 확대 △친환경차 판매 확대 △브랜드 재론칭을 통한 이미지 개선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기아는 올해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대거 선보인다.

먼저 △1분기 K7 완전 변경 모델과 K3 상품성 개선 모델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기아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모델 스포티지의 신형과 기아의 주력 세단 K9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3분기에는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CV와 유럽 전략형 차종 씨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

다만 올 한해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도 지난해 발생한 일회적인 요인들이(품질 비용, 고정비 하락 등) 정상화되며 이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 올해를 ‘기아 대변혁(Kia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라면서,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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