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이관희-김시래' 트레이드 후 맞대결… 삼성이 웃었다

입력 2021-02-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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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삼성 감독, '김시래ㆍ화이트' 이적생 활약에 만족

▲돌파를 시도하는 삼성 김시래 (출처=KBL 제공(연합뉴스))
서울 삼성이 창원 LG와의 '대형 트레이드'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삼성은 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3-64로 이겼다.

17승 20패로 7위인 삼성은 공동 5위 팀인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이상 18승 18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이틀 전 LG 가드 김시래를 영입하는 대신 이관희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도 LG의 테리코 화이트를 데려오고, 케네디 믹스를 삼성으로 보내는 '2대2 트레이드'였다.

경기 종료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이적해온) 선수들에게 마음 편하게 임하라고 했는데, 사실 그게 트레이드 후 첫 경기는 잘 안 되기 마련"이라며 "(김)시래는 슛 성공률이 좀 떨어졌지만 어시스트를 많이 하며 경기 운영을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저도 선수 때 득점보다 어시스트와 같은 리딩을 위주로 했지만 오늘 시래도 마찬가지"라며 "득점보다 정통 포인트가드처럼 팀 조율이나 어시스트에서 역할을 많이 해주면 된다"고 앞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화이트에 대해서도 "화이트가 분위기 반전을 잘 해줬다"며 "앞으로 휴식기에 화이트의 공격 옵션을 더 다양하게 만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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