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홀로 플러스 성장한 중국...해외자본 유입도 증가

입력 2021-01-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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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까지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1294억 달러
"사상 최고치 경신 확실시"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항구에 화물들이 쌓여 있다. 칭다오/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이 지난해 나홀로 플러스 성장(2.3%)을 한 가운데, 해외 자금도 대거 빨아들였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1294억 달러(약 142조5729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FDI는 2018년 1350억 달러에서 2019년 1381억 달러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맥쿼리는 지난해 FDI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해외자본의 중국 채권 매입액도 2배 이상으로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거래도 늘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외국인이 차지한 비중은 35%로 2018년 22%, 2019년 30%에서 꾸준히 높아졌다.

중국의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도 해외자본 유치에 한 몫했다는 평가다.

다만 핵심 기술 이전 요구 등 불공정 관행이 여전하고 엄격한 자본 통제도 여전히 걸림돌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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