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정치 염두해 검찰총장한다 생각 안 해"

입력 2021-01-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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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사실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그런 관계"라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이 된 것 같다.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러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과 관련해 이어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협력해서 검찰개혁이라는 대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평가가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검찰 개혁이라는 것이 워낙 오랫동안 이어졌던 검찰과 경찰과의 여러 가지 관계나 검찰의 수사관행문화 이런 것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의 관점이나 견해 차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젠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번 일처럼 국민들 염려시키는 갈등은 다시 한번 없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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