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175억 원 투자

입력 2021-01-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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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창업자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사진)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민간 항공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에 1600만 달러(약 175억 원)를 투자했다. 국내 투자법인이 스페이스X의 주주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가 모집한 19억 달러(약 2조 원) 규모 전환우선주 신주에 1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NXC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조성한 펀드에 약 60% 규모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당시 높은 경쟁률로 NXC가 원했던 물량만큼은 할당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이주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설립한 민간 우주 개발 업체다. 지난해 5월 민간이 주도한 첫 유인우주선 '팰컨9'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며 우주 개척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NXC는 넥슨의 지주회사다. 김 대표는 NXC를 통해 신사업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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