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영국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영국 보건부는 8일(현지시간)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이어 영국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3종으로 늘어났다.
영국 정부는 이날 모더나 백신 1000만 회분을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영국이 확보한 모더나 백신은 모두 1700만 회분으로 늘어났다. 다만 본격적인 공급은 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국은 지난달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이달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50만 명 이상이 이들 2개 백신의 1회차분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