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등 증권회사를 넘어 글로벌 톱티어 IB로 도약하겠다.”
4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차별화된 위험관리와 위기대응 능력, 균형잡힌 수익구조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일궜다”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고객자산 확대에 집중해 업계 최초로 고객자산 330조 원, 해외주식 15조 원, 연금자산 17조 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찍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인식하고 업계 ESG경영을 선도하며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을 인정 받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9년 연속 선정됐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서스틴베스트 ESG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해 ESG경영성과 3관왕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최현만 부회장은 새로운 성장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통한 ‘G(Globalization)ㆍR(Risk Management)ㆍO(Opportunity)ㆍW(Wealth Management)ㆍT(Technology)ㆍH(High Quality)’ 전략을 선포했다.
‘G.R.O.W.T.H.’전략은 세계화(Globalization), 위험 관리(Risk Management), 기회(Opportunity),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기술(Technology), 고품질(High Quality) 등이다.
최 부회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에 직접 나가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확실히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해외법인과 본사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자”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처럼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회사마다 리스크관리 능력에 차이가 난다”며 “철저하게 리스크관리에 기반을 두고 모든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업은 성장 산업이며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을 당부했다.
자산관리(WM) 강화도 주문했다. 최 부회장은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고객 자금이 은행예금에서 투자자산으로 이동하는 큰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며 “준비된 투자전문가로서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등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VIP 비즈니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 랩(Wrap) 등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Fee-based) 비즈니스를 육성해 컨설팅 기반의 자산관리 비즈니스 구조를 강화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