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전 제품 카본 트러스트 친환경 인증 획득…웨이퍼 업계 최초

입력 2021-01-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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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개 공장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 인정

▲웨이퍼 업계 최초로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한 SK실트론 웨이퍼 제품 (사진제공=SK실트론)

SK실트론이 글로벌 웨이퍼 업계 중 최초로 해외 인증기관으로부터 전 제품 ‘카본 트러스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반도체 웨이퍼 원·부자재서부터 웨이퍼 제조 전 공정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에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앞서 SK실트론은 웨이퍼 업계 최초로 2014년에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300mm 웨이퍼 제품에 대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2001년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 제조 이전 단계부터 제품 생산 완료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 시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카본 트러스트 관계자는 탄소 발자국 인증은 웨이퍼 업계 중 SK실트론이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전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을 필두로 국내기업 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SK실트론을 포함한 SK그룹 8개사는 한국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고, 이번 탄소 발자국 인증 획득도 이러한 기조에 따른 결과다.

SK실트론은 특히 카본트러스트, RE100, CDP(탄소공개정보 프로젝트) 등 기후변화 영역과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는 토양오염 방지, 공업용수 재활용, 공정내 하수 재이용 같은 자원 관리 분야 등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3대 분야의 ESG 관리 수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제조업 특히 반도체 소재 분야인 실리콘 웨이퍼 제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친환경 인증을 준비하고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기후, 토양, 물 등 3대 중점 분야에서 획기적이고 진정성 있는 개선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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