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체감경기, 3월 이후 9개월만 최악

입력 2021-01-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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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체감경기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1차 유행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상공인 경기 체감지수(BSI)는 51.6으로 전월보다 28.3포인트(P) 급락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3월(29.7) 이후 9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수도권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한 9월(54.9)보다도 더 낮다.

업종별로 스포츠와 오락 관련 업종 BSI가 29.5로 전월보다 42.8포인트 내린 것을 비롯해 개인서비스업(-41.4P), 음식점업(-31.5P), 교육서비스업(-30.3P) 등 모든 업종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대전(-34.7P), 경기(-33.9P), 전북(-32.5P), 충북(-32.2P), 서울(-27.9P) 등 모든 지역에서 내렸다.

소상공인의 매출 부문 BSI는 51.3으로 전월보다 28.5P 내렸고 자금사정 BSI는 52.3으로 27.5P 하락했다. 지난달 전통시장 경기 BSI는 44.8로 전월 대비 33.7P 내렸다.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3월(28.4)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다. 2차 유행이 시작된 8월(49.2) 수치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농산물 BSI가 39.9로 전월보다 48.0P 내렸고 음식점업(-35.7P), 의류ㆍ신발(-33.9P), 수산물(-33.4P)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지역별로도 역시 강원이 47.8P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인천(-47.0P)과 충남(-40.2P), 서울(-30.4P) 등 모든 지역에서 내렸다. 매출 부문 BSI는 44.7로 33.6P 내렸고 자금사정 BSI는 45.1로 32.9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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