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신규 확진 481명…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

입력 2020-12-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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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연속 요일별 최대치 경신…중증 환자는 81명

▲일본 도쿄도 일일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 28일 481명.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도쿄도가 28일 도내에서 48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새롭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날 “ 월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라며 “최근 도쿄도는 14일 연속 요일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만7040명으로 늘어났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8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신규 감염자 수는 20대가 132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30대가 107명, 40대가 85명 순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의 노령층 감염자는 50명으로 파악됐다.

도쿄도내에서는 감염 확산세가 그치질 않고 있다. 도 간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회의’는 도내 감염 상황과 의료 제공 체제를 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도쿄도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삼갈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확산세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온 외국이느이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기간 해외 출장 후 귀국이나 재입국하는 일본인 및 일본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2주간의 자가격리를 조건부로 면제해주는 ‘입국 제한 완화 특례 조치’를 중단하고, 코로나19 변종이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하는 일본인에게는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취득한 코로나19 검사 증명과 입국 시 추가 검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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