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엔에이치스팩14호, 현대무벡스 합병…전주대비 '58.76%↑'

입력 2020-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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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넷째 주(21~24일) 코스닥은 전주 대비 18.56(1.96%) 하락한 928.6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1306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8억 원, 4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엔에이치스팩14호, 현대무벡스 합병 소식에 연이은 상승세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에이치스팩14호는 코스닥 종목 중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인 58.76%를 기록했다. 현대무벡스와의 합병이 허가됨에 따라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는 NH스팩14호에 대해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무벡스는 NH스팩14호와의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현대무벡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주요 주주로 등재된 계열사다. 현대그룹 SI(시스템통합) 회사였던 현대유엔아이가 물류 자동화 회사인 현대무벡스를 흡수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로, 코로나 시대 수혜가 기대되는 계열사다.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하나기술은 코스닥 상장 한 달 만 동안 고공행진하고 있다.

하나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제조공정 전체에 대한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외 고객사에 대한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하나기술은 2차전지 전 공정의 턴키(Turn-key) 공급이 가능한 2차전지 설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전 공정 양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토탈소프트, 화신정공, 씨아이에스, 성우하이텍, 상신전자, 삼일기업공사, 엘앤케이바이오, NEW 등이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에 등록됐다.

◇엘아이에스, 1조원 마스크 수출 무산 소식에 '-47.84%'

최근 9800억 원 이상의 마스크 공급계약 체결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엘아이에스는 계약 상대방으로 명시됐던 해외 기업이 "해당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부인한 탓에 급락했다.

엘아이에스는 16일 태국의 용지제조·펄프 등 사업을 영위하는 더블에이그룹(Double A Group)과 9817억 원 규모의 KF-94 마스크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엘아이에스 지난해 전체 매출의 6.7배에 이르는 대규모였다.

그러나 더블에이는 한국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더블에이, 더블에이 상표 및 더블에이케어 상표의 모든 제품을 포함한 당사 계열사는 해당 공시 기사와 관련이 없다"며 "한국의 어떤 회사와도 마스크 공급계약을 하지 않았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메디콕스는 바이오 사업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총 338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하루 만에 22.91% 급락하는 등 하락세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를 통해 바이오 사업 임상 추진 등을 위한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부채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일부 시설투자 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에프앤가이드, 이퓨쳐, 휴마시스, 엔투텍, 삼본전자, 소프트캠프, DSC인베스트먼트, KMH 등이 하락률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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