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양내복(一陽來復)/버핏지수 (12월21일)

입력 2020-12-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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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벤저민 디즈레일리 명언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지 않는 사람을 경계하라.”

영국의 정치가. 정치소설 ‘비비언 그레이’ 등을 쓴 소설가. 세 차례 재무장관을 지내고 총리가 된 그는 제국주의적 대외 진출을 추진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번영기를 이끈 그는 전형적인 양당제에 의한 의회정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04~1881.

☆ 고사성어 / 일양내복(一陽來復)

동지(冬至)를 이른다. 역경(易經)에서는 불행이 지나고 행운이 찾아오는 것을 뜻한다. 음과 양의 이기(二氣)로 이루어진 우주는 이 음과 양이 서로 번갈아 순환하여 만물을 생성한다. 동지는 태양이 가장 멀리 있는 시점이라 음기(陰氣)가 극점에 이르지만 이로부터 양기(陽氣:太陽)가 복원해 온다.

☆ 시사상식 / 버핏지수(Buffett indicator)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이 척도를 높이 평가해 이렇게 부른다. 70~80%이면 저평가된 증시로, 100% 이상이면 거품이 낀 증시로 여긴다. 세계 증시에서 100%를 넘긴 때는 2000년, 2008년, 2018년 단 세 번뿐이다. 코로나19로 GDP가 줄어든 올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이 지수가 급상승했다.

☆ 우리말 유래 / 트집 잡다

공연히 조그마한 흠집을 잡아 말썽이나 불평을 한다는 뜻. 본디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할 물건이나, 한데 뭉쳐야 할 일이 벌어진 틈을 ‘트집’이라 한다.

☆ 유머 / 저런 친구

아들 결혼에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낸 친구가 아들 청첩장을 보냈다. 아내가 빚을 내서라도 하자고 해서 100만 원을 냈다. 친구는 와줘서 고맙다고 거듭 말했다. 우리는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며칠 후 등기우편물이 왔다. 친구가 보낸 편지. “자네 형편 내가 다 아는데 100만 원이 뭐냐. 만 원이면 족하네. 99만 원 수표 보내니 그리 알게나.”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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