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다시 1000명대…정부 "3단계 상향 않도록 거리두기 협조해달라"

입력 2020-12-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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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건설현장 등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병상 부족은 추가 확보로 안정화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잠시 확산세가 주춤했던 수도권에서 하루 새 7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078명 증가한 4만544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1054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12시(정오) 기준으로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총 62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총 30명), 강원 평창군 스키장(총 11명), 충남 보령시 대학교(총 21명), 충북 제천시 종교시설(총 23명), 전북 김제시 요양원(총 71명), 대구 중구 종교시설(총 22명)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사망자와 위중·중증환자가 급증세다. 사망자는 612명으로 전날보다 12명 증가했다. 이틀 연속으로 두 자릿수 사망자 발생이다. 위중·중증환자는 사망자 증가에도 226명으로 21명 늘었다. 위중·중증환자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치다. 이에 따라 병상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병상 확보 계획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891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07병상, 중환자 치료병상 22병상이 추가 확보됐다. 기존에 가용한 병상을 포함하면 생활치료센터는 2986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622병상, 중환자 치료병상은 35병상을 사용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 의료기관·요양시설 선제검사 주기를 수도권은 2주에서 1주로, 비수도권은 4주에서 2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요양병원과 시설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10일부터 오늘까지 지난 한 주간 전국 하루 평균 환자 수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명~1000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며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초래하는 거리두기 3단계의 상향 없이 수도권의 전파 양상을 차단하고 반전시키고 거리두기 2.5단계의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재차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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