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졸루트, ‘RZ402’ 미국 임상 1상 승인

입력 2020-12-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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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RZ402’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내년 1분기 임상 1상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RZ402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이다. 설치류 대상 예방과 치료 모델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망막염증과 망막혈관누출을 80%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상연구에서는 용량 범위 내 단일 및 반복 투여 모두에서 뛰어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졸루트는 이런 동물 연구 결과로 유리체 내에 직접 주사하는 현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경구용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레졸루트의 연구 및 임상 개발 책임자인 브라이언 로버트는 “VEGF 억제 치료제의 등장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가 상당히 진전됐지만 주사제라는 점에 불편해하는 환자들이 있다“면서 ”매일 복용하는 방식의 RZ402는 이런 단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귀질환 관련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레졸루트는 유럽과 미국에서 임상 2b상 진행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에 이어 더욱 견고한 R&D 파이프라인을 갖췄다. RZ358은 올해 6월 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PD)’에 지정됐으며, 내년 하반기 주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졸루트는 지난달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한독과 제넥신은 2019년 레졸루트에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올해 9월 RZ402와 RZ358에 대한 한국 내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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