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월 14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구매 시 추가 요금을 내고 비상구 좌석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한다고 7일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상구 좌석을 사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비상 상황 발생 때 행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인데요. 해당 좌석을 제외한 일반 좌석은 기존대로 무료 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사전 유료 좌석은 2만~15만 원의 추가 요금을 지급한 후 선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1억777만 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2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전문가 사이에서는 보유세 강화와 공시가격 인상 및 현실화 등 여파로 가격 상승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본다는 분석과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가격을 떠받쳐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엇갈렸습니다.
드럼세탁기의 소비전력량이 제품에 따라 최대 2.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가전제품 브랜드 3곳의 드럼세탁기 5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탁 성능과 소비전력량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들 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표시 상황을 점검한 결과, 위니아 전자 중용량 제품은 2등급으로 표시됐지만, 실제 성능은 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위니아전자는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 개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본산 맥주 수입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불매운동이 다소 느슨해진 상황에서 열리고 있는 판촉 행사의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7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10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3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3.7%가 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일본산 맥주 수입 규모는 불매운동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올해 10월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018년 10월과 비교하면 불과 4.8%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이 7일 올해 7차례 부동산 거래 관련 세무조사를 추진해 탈세 혐의자 1543명을 조사하고 현재까지 1203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탈세 유형으로는 △친인척 간 차용을 가장한 증여 △사업소득 등 편법증여 △전세자금 편법증여 △조사 범위 확대로 드러난 소득 탈루 등으로 파악됐는데요. 부모로부터 받은 돈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면서도 증여세를 내지 않으려고 차용증을 작성하거나 제3자에게 빌린 양 위장한 편법증여가 다수 적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