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 줄면서 근력 유지 위해 단백질 섭취 니즈 커져
![](https://img.etoday.co.kr/pto_db/2020/11/600/20201130133957_1547402_570_425.jpg)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출생아수는 18만820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낙농진흥회가 조사한 지난해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도 33㎏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올해 우유 소비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로 등교일수가 줄면서 우유 급식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업계는 커피믹스, 커피음료, 배달 이유식 등 출산율 저하와 우유 소비 감소에 따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꾀해 왔다. 최근 들어서는 성인 건강에 초점을 맞춘 단백질 보충제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선발주자인 매일유업, 남양유업에 이어 올 들어 일동후디스, 푸르밀, 연세우유, 롯데푸드 등이 줄줄이 단백질 보충제 브랜드를 론칭했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사이트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세계 단백질 식품시장규모는 약 13조원으로, 연평균 12.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에는 32조8800억 원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20/11/600/20201125162044_1545272_1200_1067.jpg)
남양유업은 지난해 한국통합의학회 근감소증연구회와 함께 단백질 보충제 ‘하루근력’을 선보였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6년근 홍삼을 함유해 제품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칼슘, 비타민A, 비타민C, 마그네슘, 아연 등 6가지 영양성분도 함께 담았다.
올 들어 단백질보충제 시장은 한층 뜨거워졌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근력 유지 등을 위해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20/11/600/20201130134930_1547444_600_600.jpg)
![](https://img.etoday.co.kr/pto_db/2020/11/600/20201125161953_1545271_1200_866.jpg)
롯데푸드 파스퇴르도 성인용 단백질 강화 영양식 ‘닥터액티브’(Dr. Active)를 내놨으며 연세우유도 마시는 단백질 ‘맥스프로틴’을 내놓고 NS홈쇼핑을 통해 단독 론칭했다. 닥터액티브는 케어푸드연구회와 롯데푸드의 공동개발 제품으로 단백질, 마그네슘, 망간, 아연, 셀레늄, 비타민B1 등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갔다.
이밖에 빙그레가 국내 판매 요거트 제품 중 최초로 단백질을 첨가해 출시한 '마시는 요플레 프로틴'과 ‘떠먹는 요플레 프로틴’은 월 50만 개 이상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