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백신 기대감에 달러 약세 '1103~1109원'

입력 2020-11-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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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8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떨어진 1106.6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ㆍ원 환율 1개월물은 1106.08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약보합권 마감 등에 소폭 하락 전망이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모더나 백신 진전 소식 등이 안전자산 수요 약화로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지난달보다 0.3% 증가하며 전월(1.6%)과 시장 예상치(0.5%)를 모두 밑돌았다. 물론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1% 늘어났지만, 시장은 소비 둔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모더나 백신 개발 소식 등 관련 기대감이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을 완화하고 있다. 파운드화는 영국과 EU와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9월 말부터 재개된 조선 선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연말 코로나19 공포가 점차 희석되고 미국 대선 이벤트 소화,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교역 개선과 친환경 산업 성장 기대 등이 더해지면서 조선 발주가 활발해지고 있다. 잇따르는 조선 수주 뉴스는 원화 강세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당국의 경계와 삼성전자 중간 배당 관련 달러 수요 등이 하락 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과 삼전 배당 관련 달러 수요 유입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110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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