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7계급 사회 (11월 9일)

입력 2020-11-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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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칼 세이건 명언

“사람은 지성적 존재이므로 당연히 지성을 사용할 때 기쁨을 느낀다. 이런 의미에서 두뇌는 근육과 같은 성격을 갖는다. 두뇌를 사용할 때 우리는 기분이 매우 좋다. 이해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미국의 천문학자. 그는 베스트셀러 ‘코스모스’를 통해 천문학의 세계를 대중적 언어로 쉽게 설명했다. 특히 지구 이외의 행성 중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많은 행성으로 화성을 꼽았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34~1996.

☆ 고사성어 /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옮긴다는 말. 한유(韓愈)의 문장궤범(文章軌範) ‘과거에 응함에 있어 시험관에게 띄우는 편지(應科目時與人書)’에 나오는 구절. “힘이 있는 그대가 나를 궁한 처지에서 옮겨주는 것은 손이나 발을 잠깐 움직이는 것과 같은 손쉬운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其窮而運轉之蓋 一擧手一投足之勞也].”

☆ 시사상식 / 7계급 사회

BBC가 영국인 16만1000명의 소득·직업·문화생활 등을 조사해 발표한 ‘영국인 계급 총조사’에 등장한 새로운 계급 모델. 경제적 격차를 중심으로 상류층·중산층·노동계층의 3단계 계급 분류를 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을 반영해 7단계로 세분화했다. ‘엘리트’ ‘안정된 중산계급’ ‘기술적 중산계급’ ‘풍족한 신노동자 계급’ ‘전통적 노동자 계급’ ‘신흥 서비스 노동자 계급’ ‘불안정한 프롤레타리아’.

☆ 우리말 유래 / 판에 박다

‘천편일률적이다’라는 뜻. 떡, 다식(茶食)을 만들 때 나무로 판을 만들어 안에 재료를 넣고 박아내면 모양이 한결같다는 데서 나온 말.

☆ 유머 / 위험한 위엄

새로 부임한 대대장이 깔깔거리며 좋아하는 만화를 보고 있는데, 전화기를 고치러 부관과 기술병이 들어왔다. 만화책을 급히 감춘 후 전화기를 들고 손으로 송화기를 막고 한 말.

“나 지금 사단장님과 통화하는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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