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 재개발 구역에 특화거리 조성

입력 2020-11-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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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서울 중구 수표동 35-10번지 일대 재개발 조감도. (자료 제공=서울시)

저층 노후 건물이 밀집한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지역산업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수표동 35-10번지 일대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10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지구는 저층 노후불량 건축물이 많아 도시기능 회복과 환경 개선 지적이 잇따랐다. 시는 지난 5월 이 곳을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사업'으로 선정했다. 약 6개월간 산업·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기존 도심산업과 세입자를 보호하면서 오래된 도시의 흔적과 공공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개발 계획을 세웠다.

위원회는 과거 을지로의 흔적과 기억을 담을 수 있게 건물 내 골목길을 조성하고, 충무로9길 주변 지역의 기존 도심산업을 보호하도록 지역산업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또 도심산업 보호와 기존 세입자의 재정착을 위해 인근 공원 부지에 임시상가를 조성한다. 주변 상가 임대료와 향후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합리적인 임대료로 재입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마포구 마포로1구역 제28·2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이 일대는 197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된 뒤 40년 넘게 장기 미시행지구로 있었다. 이에 주변 도시경관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해당 지구에는 직장인과 청년층을 위한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 됐다. 1987년 준공된 개포우성6차는 최고 25층, 용적률 249.99%, 417가구(공공임대 22가구 포함) 규모 단지로 지어진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1985년 준공된 156가구 규모의 신반포27차는 최고 28층, 21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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