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보건의료협력, K-방역 계기로 도약”

입력 2020-11-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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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아부다비병원관리청과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

▲10월 28일 UAE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아부다비병원관리청의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양 측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한다.

진흥원은 중동 최대 통합의료서비스 공급자인 아부다비병원관리청(SEHA)과 UAE 현지에서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부다비 모든 공공의료기관과 클리닉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SEHA와의 양해각서에는 양국 간 △의학교육 및 임상연구 교류 △의료기기 및 의료 소모품 공급 △의료관광 분야 협력 △AI/IoT 클라우드 및 의료 IT 등 의료신기술 공동 협력 등이 포함된다. 조만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HHA 측은 지난 4월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수송용 배지 긴급수출지원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양해각서 체결을 희망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권덕철 원장을 비롯한 진흥원 관계자들이 최근 UAE를 방문함으로써 성사됐다.

중동아프리카지역 보건의료산업 진출 거점인 UAE는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으며, 특히, 올해는 한-UAE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진흥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가 그동안 UAE와 쌓아온 보건의료분야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그 입지를 다지고,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의 위상을 활용하여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위기 상황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HA의 게레스 구디어 CEO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UAE를 비롯하여 전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알 아인 지역 신규병원 오픈 및 운영과 의료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첨단 연구 분야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덕철 진흥원장은 “방역당국과 협력해 K방역의 노하우는 물론, 한국의료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인프라가 UAE에 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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