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감...“집단면역 형성 가능성”

입력 2020-10-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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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8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 4만6790명
7월 23일 이후 89일 만에 최저치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만6790명이라고 밝혔다. 7월 23일의 4만5720명 이후 89일 만에 최저치다. 누적 확진자는 759만7063명이고 사망자는 11만5197명이다.

최근 가팔랐던 확산세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인도는 8월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8512명을 기록,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선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6일 처음으로 9만 명대에 올라섰고, 같은 달 17일에는 9만7894명으로 1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증 추세였다. 28일에는 인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42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 수에서도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감염국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6만 명대를 오가며 증가세가 눈에 띄게 완만해졌다.

인도에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는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는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집단면역은 지역 주민 상당수가 특정 감염병에 면역력을 갖춘 상태를 뜻한다.

인도 과학기술부가 임명한 전문가위원회는 전날 “수학적 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현재 전체 인구의 30%가량이 이미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최근 확산세 감소 추세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2월이면 인도 인구의 절반가량이 감염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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