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MBC 메인뉴스 시청률 올해도 꼴찌…분리편성에 광고수익만 늘어

입력 2020-10-19 14:47수정 2020-10-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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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바 방송사업자별 메인뉴스 연평균 시청률, MBC 뉴스데스크 월별 시청률 현황. (사진제공=변재일 의원실)
MBC 메인뉴스 시청률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상파 3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1, 2부 분리편성에 광고수익만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지상파 방송사업자별 메인뉴스 시청률’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3사의 메인뉴스 연평균 시청률은 △KBS 뉴스9(10.59%), △SBS 8뉴스(5.68%), △MBC 뉴스데스크(3.96%) 순으로 MBC가 가장 낮았다. 올해 평균 시청률은 지상파 3사 모두 소폭 상승해 △KBS 뉴스9(11.95%), △SBS 8뉴스(6.22%), △MBC 뉴스데스크(6.02%) 순이었다.

MBC는 6월 29일부터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을 저녁 7시 55분 프라임 시간대로 옮기고 95분으로 확대해 1, 2부로 분리편성 했다. MBC는 뉴스 포맷을 바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자 분리편성을 단행했다고 밝혔으나 정작 시청자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MBC 뉴스데스크가 분리편성되기 전까지 평균 시청률은 6.26%였던 반면, 분리편성 이후 평균 시청률은 5.36%로 0.9%포인트 떨어졌다. 분리편성이 됐던 6월 29일 직후인 7월 평균 시청률은 4%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같은 시기에 KBS 뉴스9 시청률은 0.59%포인트(11.36%→11.95%), SBS 8뉴스가 0.41%포인트(5.35%→5.76%)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반면 MBC 뉴스데스크의 분리편성 이전과 이후의 월평균 광고수익은 직전 3개월인 4~6월의 광고수입이 13억8200만 원에서 이후 3개월인 7~9월 19억600만 원으로 5억2400만 원 증가했다. 일반광고 수익은 1억6500만 원이 줄었으나 1, 2부 사이에 유사 중간광고라 불리는 PCM(Premium Commercial Message) 광고가 방송되면서 6억8900만 원이 늘어 평균 광고수익이 크게 늘었다.

변재일 의원은 “MBC는 메인뉴스를 분리 편성한 사유에 대해 뉴스 시청자들께 충실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고 답변했지만, 사실상 시청률은 오히려 떨어졌고 광고수익만 늘어났다”며 “지상파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메인뉴스 프로그램이 광고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지상파 방송에 중간광고 도입이 허용된다 할지라도 보도프로그램만큼은 더욱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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