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사업 강화하는 LG전자…영업 인재 모집

입력 2020-09-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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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BS부문 첫 매출 비중 10% 돌파…성장세

▲관람객들이 현지시간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북미방사선의학회 2018'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서 의료상황별 맞춤형 의료용 영상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최근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등을 선보인 LG전자가 의료기기 사업 강화를 위해 경력직 인재 모집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의료기기 영업 인원을 모집한다.

디지털 의료 영상 진단 장비 및 검출기 영업 경력 5년 이상이 대상으로, 주요 업무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및 의료용 모니터 영업, 해외 거래선 직접 발굴 및 수주, 해외 법인 영업 지원 등이다.

앞서 LG전자는 미방사선의학회 등에 참가해 원격진료·촬영·판독·수술 등 의료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수술용 모니터와 임상용 모니터, 필름이 필요 없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진단용 모니터 등을 소개한 바 있다.

2016년 의료용 모니터 등 영상의료기기 사업에 처음 뛰어든 이후 국내외 거래처를 늘리고 있다.

이밖에 다른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의료기기 틈새시장도 노리고 있다.

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0’에서는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제품은 미니 선풍기와 호흡 센서를 활용한 전기 마스크와 공기청정 기술을 결합한 전자식 마스크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하고,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 BS 사업본부는 조직력 강화와 다양한 제품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BS 사업본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162억 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10.9%를 차지하며, 올해 들어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작년 연간으로 BS 사업본부의 매출비중은 4.3%였다.

LG전자는 B2B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산하였던 정보기술(IT)사업부를 BS 사업본부로 이관했다. IT사업부는 노트북과 모니터, 의료용 기기 등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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