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영원무역에 대해 2008년 이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최근 외국인 매도세 약화 및 높은 상승 여력 등으로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생산성 향상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영원무역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2% 늘어난 2124억원,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완성품 선적 물량 및 내수 매출가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환율 상승 효과 및 중국 공장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총이익률이 향상됐다"며 "아울러 판관비에서 급여 등 고정비 증가가 미미해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전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2% 증가한 4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외화 매출채권으로 인한 외화차익 41억원과 외화환산이익 47억원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의 3분기 실적과 원달러 환율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2008년 이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008년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2.5% 상향한 604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8.1%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