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간암 병용 임상 2상 결과 유럽종양학회서 발표

입력 2020-09-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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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간세포암 임상 2상 결과 논문이 유럽종양학회 2020 온라인회의(ESMO Virtual Congress 2020)에서 발표된다고 15일 밝혔다.

항서제약이 25개 병원에서 진행한 이번 임상은 1차 치료 대상자 70명과 2차 치료 대상자 120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한 결과로, 대상자의 88%가 HBV(B형간염바이러스) 감염자다.

초록에 따르면 1차 치료에 대해서는 PFS 6.4개월, ORR 46%, DCR 79%, 2차 치료에서는 PFS 5.5개월, ORR 25%, DCR 76%로 매우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보였다. 특히 1차 치료에 대한 ORR값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결과가 도출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번 결과 발표로 현재 에이치엘비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중국 항서제약이 공동 개발중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전망"이라며 "양사는 현재 간세포암 1차 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3상 중으로 최근 환자 모집율이 50%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유럽종양학회는 매년 유럽에서 개최되는 암 연구분야의 권위있는 전문학술대회로 올해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리보세라닙과 관련해 20개 이상의 논문이 구두발표와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간세포암 외에도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으로 진행된 위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결과와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카페시타빈 등의 세포독성항암제와 병용으로 위암, 비인두암 등에 대한 결과가 포함됐다. 최신 임상 연구로 발표되는 갑상선암과 폐암 임상 3상에 대한 초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해당 논문은 발표 당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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