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HL161, 중증근무력증 임상 2상 긍정적 결과”

입력 2020-08-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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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이 중증근무력증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인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25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HL161의 중증근무력증 임상 2상 시험에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총 15명의 중증근무력증 환자로 구성됐고, 3그룹(340mg: 5명, 680mg: 5명, 위약: 5명)으로 나눠 HL161을 주 1회씩 6주간 피하주사 후 약의 효능, 안전성, 내약성, 약력학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환자가 느끼는 증상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일상생활수행능력(MG-ADL) 지표에서 평균 3.8 포인트 개선돼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p=0.029)가 나타났으며, 환자의 증상과 의사의 측정 수치를 조합해 평가하는 MGC 지표에서도 평균 8 포인트 개선되어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p=0.006)이 확인됐다.

특히 증상 개선 비율을 확인하는 MG-ADL 반응률(MG-ADL 수치가 2점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에서 투약군은 60%로 위약군(20%)에 비해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임상1상 결과와 일관되게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고, 심각한 이상반응 및 이상반응으로 인한 임상 이탈 환자도 없었다.

이뮤노반트의 피트 살츠만(Pete Salzmann)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HL161이 안티(Anti)-FcRn 계열 신약 중에서 중증근무력증 환자들을 위한 최고 의약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에 대비한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시험 디자인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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