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간 수출입 물류 분야에서 RFID 태그가 부착된 지능형 팔레트가 등장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RFID 민간협력 강화를 위한 '한·중·일 RFID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6일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중심국가인 한·중·일 3국은 RFID 분야에서도 민간 차원의 협력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진품 확인, 자산 및 물류 관리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잠재 수요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정보를 조기에 파악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협력채널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RFID USN협회를 비롯해 중국RFID산업연맹, 일본자동인식시스템협회 등 3국의 대표적 RFID 민간단체와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3국 간에 유통되는 수출입 팔레트 단위에 RFID를 적용할 것을 제의했고 각국은 세부적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확대 방안을 조속히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체결된 ‘한·중·일 민간단체 상호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3국간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각국의 RFID 관련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 등 구체적인 민간협력의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RFID 도입 잠재력이 높은 한·중·일 협력채널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앞선 응용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및 일본의 대규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