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LG, 혁신 DNA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집중

입력 2020-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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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입 사원들이 혁신제품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는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X) 역량 강화에 지속해서 힘쓰고 있다. 미래 선점을 위해 DX,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캐나다 이동통신사 1위 벨 출신의 AI 전문가 ‘케빈 페레이라’ 박사를 영입, LG전자 토론토 AI 연구소장으로, 지난해 12월에는 조셉 림 미국 남가주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이밖에 계열사 IT시스템을 올해 50% 이상, 2023년까지 90% 이상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주요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DX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관련 인재 영입 및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세대교체와 인재 영입, 성과주의 인사도 인재경영 방침의 중요한 한 축이다.

LG는 구 대표 취임 후 2번의 정기 인사를 시행했다.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세대교체, 외부인재 영입 등을 통해 미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번째 인사에선 3M 수석부회장 출신인 신학철 부회장(LG화학)을 비롯, 홍범식 전 베인앤컴퍼니 대표(LG 경영전략팀장·사장) 등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수혈했다.

지난해엔 1985년생인 심미진 LG생활건강 퍼스널케어 사업 총괄을 포함해 임이란 LG생활건강 상무(1981년생)와 김수연 LG전자 수석전문위원(1980년생) 등 30대 상무를 대거 발탁했다.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정기채용에서 연중 상시 선발체계로 전환한 것도 포스트 코로나 시기 ‘뉴노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다. 현업 부서에서 필요한 인재를 즉시 뽑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을 대비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하고, 현장 중심의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경영 환경과 기술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인턴십 제도 이외에 산학협력, 공모전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선발을 진행한다. 일례로 6월부터 열린 ‘LG AI 해커톤’ 행사에선 우수한 성과를 낸 참가자에게 나이, 성별, 학력과 관계없이 입사 및 인턴 기회를 제공했다.

LG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성장 준비를 위해 인력 수급 차원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수 인재 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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