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최측근’ 인도 내무장관,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 입원

입력 2020-08-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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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2인자 “코로나19 양성 반응…몸 상태는 양호”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EPA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최측근인 아미트 샤 내무 장관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샤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있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몸 상태는 양호하지만, 의사의 조언에 따라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자신과 접촉한 사람들에게 격리 및 검사 등의 조처를 요청했다.

샤 장관은 인도 정부의 2인자이자 모디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고위 정치인까지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인도는 현재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이번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은 인도에서 최근 하루 5만여 명의 신규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는 등 최근까지도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전해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도 인도에서는 전날보다 5만297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80만3695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771명 늘어나면서 총 3만8135명이 됐다. 수도인 뉴델리의 확진자 증가세가 비교적 완만해졌으나, 지방 대도시에서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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