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월 이후 코로나19 아동 확진자 총 111명…가정 내 전파 최다

입력 2020-07-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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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확진자는 7~12세 47명으로 가장 많아…"방학 중 방역수칙 생활화 당부"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달 11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5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18세 아동은 총 1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 감염경로는 가정 내 전파가 가장 많았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아동 확진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령별 확진자는 3~6세가 18명, 7~12세는 47명, 13~15세는 23명, 16~18세는 23명이었다. 감염경로는 가족 간 전파가 67명(60.4%)으로 가장 많고, 학원·학습지·과외가 18명(16.2%), PC방·노래방·종교시설·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이 9명(8.1%)으로 뒤를 이었다. 학교 내 전파로 추정되는 사례 1건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이제 방학과 여름휴가라는 새로운 변수를 앞두고 있다”며 “지금처럼 학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공간으로 계속 지키고, 2학기 등교 수업이 안전하게 이뤄지려면 7월 말~8월 초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님들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교의 안전을 위해 휴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과 함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생활화·습관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28명 증가한 1만420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에서 3명, 부산 1명, 경기에서 1명 추가됐다. 주요 감염경로를 보면, 서울 종로구 신명투자와 관련해선 1명(누적 10명), 송파구 지인 모임 관련해선 1명(누적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청 확진자와 관련해선 밀집접촉자 17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11층 근무자 171명과 수시방문자 등 174명에 대해선 전수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 격리 중 13명이 확인됐다. 유입국별로는 키르기스스탄(7명)과 미국(4명)이 가장 많았고, 확진자 국적은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은 9명이었다. 부산 신선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PETR1호) 관련해선 수리공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PETR1호 관련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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