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3109억원...전년 대비 11.5%↓

입력 2020-07-27 16:50수정 2020-07-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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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BNK금융그룹)

BNK금융은 2020년 상반기 그룹 당기순이익 3109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512억 원)과 비교해 11.5% 감소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기준금리 인하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조741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부문의 호조와 주식·채권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수수료 이익은 지난해보다 57.4% 늘어난 1966억 원을 시현했다.

대손상각비는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255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는데도 지난해보다 2% 감소한 1821억 원을 나타냈다.

계열사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781억 원과 1046억 원으로 비이자부문 이익 증가 등으로 계획 이상 달성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IB수수료 및 주식·채권 위탁매매수수료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0%, 77.2% 증가한 448억 원과 225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는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도 돋보였다.

한편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와 관련한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안에 이사회 산하에 관련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금융 그룹 내 비이자 부문 육성과 확대 전략으로 코로나19와 금리 하락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해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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