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인공지능 낙찰가 예측 시스템' 특허 획득

입력 2020-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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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은 개별 경매 물건의 낙찰가를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유전자 알고리즘을 이용한 부동산 경매에서의 낙찰가 예측 시스템 및 방법'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기존 통계적 방법에 인공지능 분석 방법 중 하나인 '유전자 알고리즘' 기법을 접목시킨 것이다.

유전자 알고리즘은 생물이 살아가면서 돌연변이, 도태 등을 통해 환경에 적합하도록 진화해간다는 가설에 기반한 최적화 탐색 방법으로 과거에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의 답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부동산 경매는 기본적으로 법률적 지식 외에 수학적 지식이 동반돼야 한다. 권리관계와 손익분기점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뒤 적정한 입찰가를 산출할 수 있다고 지지옥션 측은 설명했다. 이에 지지옥션은 시스템을 △데이터 선별 △복수 낙찰가 예측 △낙찰가 비교 △정확도가 가장 높은 기법 선정 등 총 4단계로 구성했다.

지지옥션은 낙찰가율, 임차인 유무, 대출금리 등 각 분야별로 낙찰가에 영향을 주는 총 33개의 변수를 입력해 데이터를 선별한 뒤 유전자 알고리즘, 회귀분석, 인공 신경망 등 3가지 기법으로 각각 낙찰가를 예측해 비교한다. 서울 전체 연도별 낙찰가율(2013년~2017년)로 테스트한 결과 유전자 알고리즘 기법의 정확도가 실제 결과에 가장 근접하는 것을 확인했다.

1차 예측치 비교가 끝나면 추가 분석을 거쳐 최종 낙찰가를 산출한다. 이 과정에서 정확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선 경매물건을 지역별로 어떻게 세분화할 지가 관건이다.

지지옥션은 감정가를 기준으로 지역을 세분화해 군집 분석을 한 뒤 군집 지역별로 2차 유전자 알고리즘을 예측해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서울을 25개구로 세분화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감정가, 매매가, 낙찰가 중 감정가별로 구분했을 때 예측 정확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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