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전점 1만 마리 한정...기존 랍스터인 300~450g보다 2~3배 큰 빅사이즈
올 상반기 대게를 초저가에 선보여 고급 갑각류 대중화에 앞장선 이마트가 이번엔 대형 랍스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19일까지 4일간 1인 2마리, 전점 1만 마리 한정으로 캐나다산 900g~1kg 대형 랍스터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마리 3만150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1만 마리 한정 행사이며 준비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이마트는 캐나다에서 살아있는 활랍스터를 항공편으로 공수했으며, 현지 협력사와 직수입 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형 랍스터의 경우 주요 수산시장 소매가격은 3만8000~4만 원에 형성되어 있고, 랍스터 전문 식당에서는 6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맛볼 수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대형 활랍스터는 해외에서 가장 선호하는 900g~1㎏ 크기로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는 300~450g 크기보다 2~3배 큰 사이즈다. 적당한 살과 부드러운 육질로 별도 소스 없이 찌기만 해도 랍스터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랍스터 등 고급 갑각류는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며 대중화되는 추세다. 이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랍스터, 대게 등 고급 갑각류 매출은 올해 상반기 141% 신장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갑각류 전체 매출 중 고급 갑각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5%에서 올해 상반기 21.3%로 확대 됐다.
고급 갑각류의 대중화는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밥 먹는 횟수가 늘면서 평소 자주 먹지 못했던 새로운 식재료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마트는 지난 4월과 5월에는 러시아산 활대게 각 40톤 총 80톤을 100g당 3780원~3800원에 판매해 4일만에 모두 판매하며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마트 김상민 수산 바이어는 “대게에 이어 캐나다산 대형 활 랍스터를 저렴하게 준비했다. 소비자의 식탁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