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고체 비누' 떴다…G마켓서 판매량 2배 '쑥'

입력 2020-07-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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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천연 성분에 항바이러스 효과 높아…세수비누ㆍ세탁비누ㆍ설거지비누 등 용도도 다양

▲궁중비책 베이비 세탁비누 (사진제공=G마켓)

코로나19 확산에 고체 비누가 재조명받고 있다. 천연 성분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10일 G마켓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고체 비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 클렌징 비누 판매가 30% 늘었고, 그보다 순한 성분의 유아용 클렌징비누는 2배 이상(144%) 더 판매됐다. 손빨래 시 세탁비누를, 보디클렌저 대신 목욕 비누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세탁비누와 목욕 비누 판매량이 각각 61%, 25%씩 증가했다.

옥션도 비슷한 분위기다. 같은 기간, 클렌징비누는 30% 판매가 늘었으며, 목욕 비누 역시 15% 판매가 증가했다. 유아용 클렌징 비누도 26% 더 많이 팔렸다.

▲라벨영 호랑이비누 (사진제공=G마켓)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닌 비누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장시간 마스크 사용으로 인해 생긴 과도한 피지와 이로 인한 트러블에 도움이 되는 여드름 비누 수요가 높다.

‘라벨영 호랑이비누’는 호랑이가 상처가 났을 때 자가치유를 위해 비빈다고 전해지는 병풀 추출믈을 다량 함유한 제품이다. 상처를 치료해주는 연고에 들어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이 병풀 추출물을 1000ppm 함유하고 티트리, 녹차, 알로에, 어성초 등 피부에 좋은 성분들을 넣어 각종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성인 속옷이나 아이들의 의류는 더욱 청결하게 관리해주어야 하고 자주 세탁하기 때문에 손빨래 시 세탁세제나 세탁비누에 투자를 많이 하는 품목 중 하나다. ‘궁중비책 베이비 세탁비누’는 베이킹소다로 생활얼룩, 짜든 때는 물론 과일 얼룩도 말끔하게 지워준다. 순비누분이 97% 함유돼 섬유를 부드럽게 세탁해주며 식약처 및 EU에서 지정한 알레르기 유발 의심 향료 성분을 배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제 대신 사용 가능한 설거지 비누도 인기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천연 성분을 사용해 과일, 채소 세척도 무방하다. 일례로 ‘동구밭 설거지 비누’는 야자유, 옥수수 전분과 같은 5가지 자연 유래 성분과 소금 설탕, 천연 레몬 에센셜 오일 등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천연 원료를 1000시간 동안 숙성 건조 시켜 만드는 CP공법을 이용해 풍부하고 조밀한 거품이 생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G마켓 관계자는 “고체비누의 경우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다량 출시되고 있는 데다, 항바이러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 이슈가 이어지는 한 비누 판매량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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