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ㆍHMM 업무보고…문성혁 "HMM 흑자전환 조기 달성" 당부

입력 2020-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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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재건 정책 점검회의 개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시·도 해양수산 안전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HMM(舊 현대상선)의 업무보고를 받고 해운재건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고 있는 해운시장 변화에 대응해 그간의 지원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7월 설립 이후 선박 투자·보증 및 친환경 설비 설치 등 경쟁력 있는 선박 확보(32개 선사, 1조7574억 원)와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및 기업 구조개선(24개 선사, 2조5019억 원) 등 해운기업의 선박 확보와 경영안정을 위해 총 4조2593억 원(6월 말 기준)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해 긴급경영자금 지원 및 회사채 매입 등 1조1738억 원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운산업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운업계의 보증범위 확대 등을 위해 공사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HMM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매출액은 줄었지만, 초대형선 투입 등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유가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는 자체 분석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또 2만4000TEU급 초대형선 12척의 유럽 항로 투입을 올해 9월까지 완료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에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하고 손익관리 최적화 시스템도 구축해 꼼꼼하게 경영실적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보고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해양진흥공사가 해운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조력자이자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안전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ㆍ물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다.

이어 HMM에는 “하반기에도 물동량 감소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글로벌 해운산업 분석기관들의 전망이 있는 만큼 비상경영체제 가동을 통해 흑자 전환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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