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연준 경제우려 발언에 달러화 상승...“1192~1199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7-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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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8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195.7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계감이 계속된 가운데 애틀란타 연준위원의 경제 우려 발언과 EU집행위원회의 유로존 경제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이 복합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주가 방문자들에 대한 자각격리 주를 확대하고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일부 중에서는 경제 재개를 일부 다시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EU집행위원회는 유로존 올해 성장 전망치를 -8.8%로 종전(-7.7%)보다 낮추며 우려의 시각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연일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를 기록한 점은 금리 하락 요인”이라며 “전일 미 증시 강세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고, 심리가 되돌려지는 분위기로 국고채금리 박스권 등락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작년 5월(51.8억 달러)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며 “하반기 경상부문 수급 개선 기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또 “랠리를 펼치던 중국 증시가 주춤하고 위안환율도 역외시장에서 7위안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재차 반등해 원달러 환율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둘러싼 불확실성 가운데 위안 환율의 7위안 지지 여부에 서울 환시도 촉각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192~119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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