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우즈벡 부총리와 서울서 양자회담…SK건설, 우즈벡 정유공장 현대화사업 진출

입력 2020-07-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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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장관급 대면 회의…정상회의 논의 39개 프로젝트 중 첫 계약 체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태현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실물경제 장관이 직접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의 SK건설이 우즈벡 정유공장 친환경 현대화 사업 진출 계약을 체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Umurzakov) 우즈벡 투자·․대외협력 부총리와 6일 서울 신라호텔서 양자 회담을 열었다.

이날 회담은 양국 간 경제통상관계 발전과 우리 기업의 우즈벡 투자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양국 정상회의 당시 협의한 39개 프로젝트와 올해 4월 정상 통화에서 우즈벡 측이 제안한 57개 사업의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우무르자코프 부총리의 방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 정부 각료급 인사의 첫 번째 한국 방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양국의 정책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양국은 의료전문가 파견, 진단키트 지원 등 한국의 우즈벡에 대한 선제적 협력 조치와 이에 부응한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허용, 격리면제 등 우즈벡의 한국에 대한 호혜적 우호 조치로 양국 간 신뢰 협력 관계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더욱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자동차, 섬유, 농기계 등 양국 간 전통적 산업협력을 확대하고 방호복·마스크 공동생산, 디지털헬스·데이터플랫폼과 같이 포스트 코로나 환경에 부합한 시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회담을 계기로 우즈벡 '부하라 정유공장 친환경 현대화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FEED) 계약'이 SK건설과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 간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체결됐다.

이 사업은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위치한 하루 생산량 5만 배럴 규모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중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석유제품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양국 정상회의에서 협의한 39개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계약 체결 사례"라며 "한-우즈벡 정상 외교 성과사업의 상징으로 양국 간 성공 협력 사례의 지속적 창출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측은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는 우리 기업의 대표적 애로인 수르길 가스 대금 미수금, 나보이 CNG 실린더 조인트벤처 부가세 부과 등을 설명하며, 우즈벡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양측은 한-우즈벡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의 완료를 확인하고, 양국 간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목표로 후속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우리의 달라진 통상 위상에 따라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협력모델 구축을 목표로 '연대와 협력의 한국형 FTA 신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우즈벡과의 무역협정에 이를 시범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간 무역‧투자를 확대하고, 한국의 산업발전 경험을 토대로 우즈벡의 개발과 경제성장에 기여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는 호혜적 협력의 선순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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