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초로 공모가 대비 시초가 2배 기록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 15일 이후 코스피에서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 가격 시초가 후 상한가)에 이르고 다음 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이었던 지난 2일 ‘따상’으로 12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단 하루 만에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59.1% 올랐다.
둘째 날인 지난 3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16만5000원이 되며 상승률은 236.7%로 늘었다.
코스피에서 ‘따상’ 기록은 종전까지 한 차례 있었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지 8일 뒤 상장된 에스케이디앤디는 첫날 공모가(2만6000원)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이후 30%(1만5600원) 오른 6만76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상장 다음 날 전일 대비 3.8% 하락하며 6만5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SK바이오팜처럼 ‘따상+상한가’ 기록이 모두 4차례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2일 상장한 엘이티가 ‘따상’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 7800원이던 공모가는 2만6300원까지 치솟았다. 이전에는 2018년 6월 1일 거래를 시작한 현대사료, 2016년 6월 23일 상장한 녹십자랩셀, 2015년 7월 22일 펩트론 등이 ‘따상+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중 현대사료와 펩트론은 3일 연속 상한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