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81억 규모 CMO계약 체결…美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입력 2020-06-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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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 셀센터 전경 (사진제공=GC녹십자셀)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이 총 81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셀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세포치료제 연구법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와 제대혈 유래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 ‘AB-101’의 미국내 1/2상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위탁생산 계약기간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12월말까지이며, 총 21개월간 432만 달러(약 52억 원) 규모다. 생산 일정과 수율에 따라 금액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그동안 GC녹십자셀이 수행했던 수차례의 CMO 의약품이 모두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아티바 CMO계약은 최초의 미국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으로 기술력 및 생산시설의 안정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위탁사는 GC녹십자랩셀로 동종 말초혈액 유래 NK세포치료제 ‘MG4101’과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CT3103’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0년 4월부터 2021년 12월말까지 총 21개월간 28억7000만 원의 계약이다.

GC녹십자셀은 이번 CMO계약을 통해 2021년까지 81억 원의 CMO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GC녹십자셀의 CMO매출 3억7000만 원 대비 22배 규모이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년 매출대비 22.5%에 달한다.

이번 CMO 계약은 지난달 셀센터 GMP 제조 허가 이후 첫 성과다. 글로벌 CMO 시장은 2025년 2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주 생산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셀리드 등 CMO 성공사례를 통해 세포치료제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CMO사업을 리딩하고자 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GC녹십자셀은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고형암 타깃의 MSLN(메소텔린) CAR-T 비임상시험 연구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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