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원 기업 중 46곳 분사 완료
이브자리 등 19개 기업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0년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 19개사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도부터 시작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운영기업이 사내벤처팀과 분사 창업기업을 선발해 육성하면 정부가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19개사를 포함해 총 89개사가 운영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분사 현황과 관련해 중기부는 2018년 지원한 사내 벤처팀에 대해 83개 팀의 분사 지원이 완료돼 46곳이 분사를 완료했고, 5곳은 분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서 중소기업이 참여한 사내 벤처 팀은 총 16곳으로 최종 10곳이 분사했다.
올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는 총 30개 기업이 신청했고, 투자자, 선배 운영기업, 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내벤처 지원계획과 지원역량, 보육 인프라 등’을 평가한 결과 70점 이상 받은 기업으로 선정했다.
19곳 중 포스코를 제외한 18개사는 모두 중소기업이다. 이는 중기부가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이 사내벤처 육성 의지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내벤처팀 운영에 필요한 기업들의 자부담을 완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중소기업 매칭 자금 비율은 100%에서 50%로 줄이고, 현금 비중은 60%에서 30%로 줄였다.
이번에 선정된 이브자리는 슬립테크 분야, 제조업체 신신사는 금형, 물류, 로봇 분야의 사내벤처를 육성할 의지를 보였다.
선정된 운영기업은 자체 발굴한 사내벤처팀과 분사 창업기업을 정부에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중기부는 시장성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사내벤처팀과 분사 창업기업에 대해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