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자금난 해소 위해 1000억 원 '철강 상생협력펀드' 마련

입력 2020-06-17 11:00수정 2020-06-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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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강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매출 감소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철강업계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철강 상생협력펀드’가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17일 인터컨테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 및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9일 ‘철의 날 기념식’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라 수상자와 관계자만 초청해 간략하게 진행됐다.

우선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IBK기업은행은 유동성 어려움이 커진 철강업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철강 상생협력펀드는 총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철강 중소기업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및 고용유지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업체별 최대 10억 원 한도로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1개 대기업에 의해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일반적인 대·중소 상생협력펀드와 달리, 2개사가 협력하며 펀드 규모를 키워 지원 금리를 대폭 낮췄다.

또한 펀드 총액의 일정 부분은 대기업과의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의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해 중소 철강업계의 긴급한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협약 체결 후 철강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 등 유공자 29명에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함 전무는 내진강재 전문브랜드(HCORE)를 개발해 건축물의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통상 이슈에 적극 대응,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손병락 포스코 명장(상무보)은 국내외 40여 개 중소기업에 304건의 기술지원을 해 동반성장에 기여했으며, 43년간 철강 설비 분야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밖에 강희웅 휴스틸 이사는 산업포장, 박광영 TCC스틸 부사장과 김인진 홍덕산업 상무는 대통령 표창, 윤종현 KG동부제철 차장과 임환석 동국제강 차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세아베스틸 황성국 부장 등 22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성 장관은 “상생협력펀드 협약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생태계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모범 사례”라며 “정부도 철강업계 애로 해소와 수요 회복,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철강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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