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민 탈퇴, 음주운전으로 역대급 민폐…컴백 CD 전량 폐기 “재제작 돌입”

입력 2020-06-09 21:33수정 2020-06-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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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민 탈퇴 (사진제공=비즈엔터)

멤버 임영민의 음주운전으로 위기를 맞이한 에이비식스(AB6IX)가 빠른 재정비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8일 에이비식스의 소속사 브랜뉴 뮤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팀을 탈퇴한 임영민을 제외하고 4인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에이비식스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앞서 임영민은 지난 5월 말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소속되어 있는 에이비식스에서 탈퇴했다. 컴백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이에 소속사는 29일로 컴백을 미루고 준비된 모든 활동에 대해 재정비에 들어갔다.

먼저 소속사는 100% 제작을 마친 CD를 전량 폐기하고 4인 멤버가 재녹음한 음원으로 다시 CD를 제작하기로 했다. 안무 역시 4인 동선으로 수정되며 앨범 구성품인 포토북 및 포토 카드 등 모든 게 교체된다.

임영민의 논란으로 긴 시간 준비해온 앨범을 단 몇 주만에 재정비해야 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이에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와 컴백을 위해 컨텍한 모든 관계자들이 비상에 걸렸다. 실제로 에이비식스가 컴백에 맞춰 녹화를 마친 Mnet ‘굿걸’은 임영민 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솔직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다”라며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이다”라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소속사의 단호한 결단에 팬들 역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임영민의 탈퇴를 촉구하던 팬들은 소속사 측이 이렇게 빠른 결단과 재정비를 보여줄지 몰랐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번 계기로 소속사를 더욱 신뢰하게 됐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컴백을 앞두고 멤버의 음주운전, 탈퇴 등 위기를 맞은 에이비식스가 이번 사건을 통해 전화위복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4인조로 재탄생된 에이비식스는 오는 29일 두 번째 앨범 ‘VIVID’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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