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상, 유재석·박나래…"나은이 '아빠' 못 불러, 엄마 상탔다고 말해주고 싶다"

입력 2020-06-05 18:43수정 2020-06-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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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처)

'2020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능상 영예는 유재석, 박나래에게 돌아갔다.

'2020 백상예술대상'이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예능상 시상자로는 방송인 전현무가 올랐다.

TV 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로는 '유산슬'이라는 부캐릭터로 사랑을 받은 유재석을 비롯해 '미스터트롯'으로 아나테이너 1인자임을 입증한 김성주, '1박 2일 시즌4'에서 활약한 문세윤, '방구석 1열'과 많은 예능에서 활약 중인 장성규가 올랐다.

남자 부문 예능상 수상자로는 유재석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상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받게 되니까 감회가 새롭다"라며 "'놀면 뭐하니'를 한지 1년이 넘어간다. 처음엔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이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게 돼 뭐라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아이의 아빠인데 아직 둘째가 '아빠'를 부르지 못한다. 나도 엄마라고 부르는데 나은이에게 '엄마 상 탔다'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힘든 시기 늘 함께 해주는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고 지호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간 백상을 7년 터울로 상을 받았는데 가능하다면 2027년에도 상을 타보고 싶다"라며 "앞으로 더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TV 부문 여자 예능상 후보로는 김민경, 박나래, 안영미, 장도연, 홍현희가 기싸움을 벌였다.

여자 부문 예능상에는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호명됐다.

박나래는 "일단 너무 감사드린다. 함께 후보에 오른 개그우먼들에게도 존경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나 혼자 산다' 식구들에게도 고맙다. 출연자분들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 참석해주신 스타분들 중에 혼자 사시는 분들 섭외 요청드린다"라며 "뭐든지 넘치는 사람이다. 사랑과 열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여러분 땡큐, 땡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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