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의 분기 매출 흐름.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뇌수술용 보조 로봇의 첫 상용화 때문에 2018년 커버리지 개시 이후 목표주가에 도달했다”며 “고영의 동 사업부 매출 규모는 Intuitive Surgical Korea의 2011년 (한국 시장 진출 초기) 매출이 262억 원이었다는 점을 참고해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00억 원, 200억 원으로 반영하는 등 고영도 보조 로봇 사업 가시화를 계기로 고밸류가 정당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의료용으로 확장하며 밸류에이션이 할증된 선례가 있는데 바로 리노공업으로, 2008년 의료용 초음파 프로브용 매출은 1억 원 미만으로 시작해 2012년 30억 원대까지 늘어난 이후 2019년 216억 원까지 증가했다”면서 “동 기간에 리노공업 측에서 의료용 사업 매출을 IR 관점에서 크게 강조하지 않고 관련 매출은 기타 매출로 분류, 발표했다. 눈에 잘 띄지 않던 의료용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가 0%로부터 시작해 10% 이상으로 확대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하고 있어 2분기 매출은 1분기 507억 원 대비 감소한 492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고영의 전방산업 지표 중에서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2월을 바닥으로 회복되고 있는 등 대외환경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