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서울 구로서비스센터 매각…이달 말 1800억 원 확보

입력 2020-06-01 08:05수정 2020-06-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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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아이에이(PIA)와 최종 계약…이달 내 매각대금 확보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자리한 쌍용차 서울정비센터의 모습. (사진제공=쌍용차)

비핵심 자산 매각을 포함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가 서울 구로구에 자리한 서울서비스센터를 1800억 원에 매각했다. 매각 이후 이를 다시 임대해 보증수리와 서비스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1일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목적으로 서울서비스센터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각대상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자리한 서울서비스센터다. 토지면적만 1만8089㎡(약 5471평), 건평 1만6355㎡(약 4947평) 규모다.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했다.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 원이며 6월 말까지 입금 완료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국내ㆍ외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해 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그 결과 지난달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피아이에이(PIA)가 최종 선정돼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다.

쌍용차는 서울서비스센터를 매각하고 이를 다시 임대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따라서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고객 만족과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물류센터에 이어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개발은 물론 상품성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 제품군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뿐만 아니라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쌍용차는 “쌍용자동차가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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