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 후 유방검진에 대하여

입력 2020-05-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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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앨러간 사의 텍스쳐 타입 유방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림프종 환자가 최초 발생한 이래 12월에 2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인체에 삽입되는 모든 의료기기는 철저한 안전 관리와 환자 등록 및 보관이 이루어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인공유방보형물은 미용목적의 사용이 대부분이라 관리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또한, 최근 유방암환자가 늘고 유방재건 수술이 건강보험이 가능하게 되면서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수술이 늘고 있다. 수술이 늘면서 그에 따라 발생하는 의료기기 부작용 중 매년 유방보형물 관련 부작용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앨러간 보형물관련 희귀암 뉴스로 인해 많은 환자들은 본인의 상태와 보형물 정보를 확인코자 했지만 많은 수의 환자들은 본인이 무슨 보형물을 사용했는지 모르고 있었으며, 수술했던 병원이 사라져 문의를 해야 알 수 있는 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근 국제학술지 JKMS에 국내 최초 BIA-ALCL관련한 유방보형물과 관련된 연구 하나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앨러간 보형물 사태가 발생하고 한 기관에 내원한 114명의 유방보형물 검진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르면 내원한 80%환자에서 희귀암이 발생가능한 텍스쳐타입 보형물을 사용하였으며, 초음파검사를 통해 부작용이 있었음에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김재홍 신사역 더 더블유 가슴체형성형센터 대표원장(유방외과 전문의)은 “현재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하여 환자가 보형물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더라도 보형물이 BIA-ALCL과 관련된 유방보형물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으며, 물방울 보형물인 경우 제조사까지 구별할 수 있어 파열과 구형구축, 뒤집어짐과 같은 유방보형물과 관련된 다양한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형물이 있어도 유방암검사에는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여성암 발생율 1위인 유방암을

찾기 위해서 매년 유방암 검진은 필요하며, 이때에 보형물과 연관된 부작용을 함께 찾을 수 있으니 무증상이더라도 매년 유방전문병원에서 검진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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