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중국 홍콩 보안법 가결에 미중 갈등↑...“1236~1243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5-29 08:5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게티이미지뱅크)

29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239.6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주간 고용지표 개선에도 유로화가 재정 부양 기대로 강 세를 이어가면서 하락했다”며 “다만 중국의 홍콩보안법 통과와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비판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 하락 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12.3만 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보다는 소폭 상회했지만 전주보다는 감소했다”며 “중국은 전인대에서 예상대로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과의 정치 갈등이 고조됐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이후 장 중 10bp 가량 하락하기도 하던 금리는 기자간담회 이후 낙폭을 축소하다 장기물은 상승 전환했다”며 “시장에서 기대 하던 국고채 매입 정례화 관련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판단으로 장기물 수급 부담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경제 재개 속 위험선호와 유로화 강세 이어져 미달러는 하락했다”며 “커들로 위원장은 경제 재개를 시작한 주들에서 고무적인 경제 신호가 있다고 밝혔고, 주간 실업수당청구자수는 212만3000명으로 예상보다는 많았지만 감소세가 확인됐다”고 짚었다.

또 “ 중국의 홍콩 보안법 통과 강행에 트럼프 대통령은 금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고, 커들로 위원장은 홍콩이 이제 무역과 금융 문제에 있어 중국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긴장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36~1243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