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오른 1234.4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코로나19 2차 확산 가능성 약화 기대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의결 강행 우려 등이 혼재되면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유로화는 EU 집행위원회에서 7500억 유로의 기금을 제안하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베이지북에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평가하며 비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며 “다만 중국 정부 홍콩 보안법 의결을 강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중 갈등 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달러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전일 미 증시가 큰 폭 상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으나, 국채 시장은 장 초반부터 소폭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장 후반 들어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조윤제 금통위원 관련 불확실성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경제 재개 기대와 EU의 공동 회복기금 계획 발표에도 홍콩 관련 긴장에 미달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홍콩이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해 홍콩의 특별 지위 박탈 가능성을 키웠다”고 짚었다.
또 “6월 환율은 주요국의 경제 재개 속 완연한 위험선호 무드에서 빗겨나 타이트한 수급 여건, 미중 긴장 및 홍콩 이슈 부각 속 위안화 상승, 연기금 중심의 꾸준한 해외투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기조 유지와 둔화되는 채권 자금 유입 등에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36~124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