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에 에이비프로바이오 ‘上’…디지털화폐 관련주 ‘급등’

입력 2020-05-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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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9일 국내 증시에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이날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29.91% 오른 7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너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관련성이 주목받은 결과로 보인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이자 현재 주주인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사내이사로 영입한 뒤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버트 랭거 교수는 모더나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모더나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피델릭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영향으로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급 투자가 예상되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자급을 위해 중국에서 가장 기술력이 앞선 파운드리 업체인 SMIC에 4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피델릭스는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SMIC와 제휴를 맺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제3국 반도체 회사들도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했다면 화웨이에 제품을 팔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 17일 중국 정부는 자국 최대 파운드리인 SMIC에 2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정부자금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파워넷은 미국 테슬라가 중국에서만 생산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채용을 세계 최초로 확정하자 리튬인산철 국제인증 취득 사실이 부각되며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가 테슬라 ‘모델3’에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각형)가 들어간다고 공식화했다. 중국 현지 업체 이외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용한 건 테슬라 ‘모델3’가 세계 최초다.

파워넷은 중국 CEL사의 원통형 리튬인산철 배터리 1개 모델에 대해 전기 전자 국제 인증(CB인증)을 취득하고 배터리 팩 모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넷은 지난 5월 중국 배터리 셀 전문기업인 CEL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배터리 모듈사업에 진출했다. 파워넷은 CEL사 배터리의 국내 독점사용 및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결제가 확대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CBDC)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나서자 디지털 화폐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케이씨티, 케이씨에스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네트(24.19%), 로지시스(16.21%) 등도 급등했다.

전날 한은은 해외 중앙은행들의 CBDC 기술검토 사례를 연구한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서 한은 해외 중앙은행들 사례를 언급하면서 "해외 중앙은행들은 CBDC 모델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IT(정보기술)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외부와의 협력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플레이디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자안은 이날 무상증자로 인한 1억4127만8275주가 새로 상장하면서 수급 부담으로 인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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