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업연속성 국제표준 획득…고객사 신뢰 강화

입력 2020-05-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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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송경수(BSI) 총괄책임(가운데)이 주한영국대사관 마크 버티지 경제참사관이 수여한 'ISO 22301'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3공장에 대한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22301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사업연속성 관리 분야 인증기관인 BSI와 주한영국대사관으로부터 ISO22301 인증서를 받았다. ISO22301은 중대한 사고로 인한 기업의 사업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규격이다. 회사는 2018년 4월 국내업계 최초로 BSI로부터 1·2공장 및 일부 지원기능에 대한 ISO22301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인증은 2018년 10월 가동을 개시한 3공장과 함께 생물안정성시험시설(BTS), 소규모 의약품위탁생산시설(sCMO)을 대상으로 추가로 이뤄졌다. 3공장은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설비와 ‘N-1 퍼퓨전’ 등 첨단기술을 갖춘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고객사 신뢰 제고를 위해 기존 1∙2공장 외 3공장에 대한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32개 부서 총 39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통해 리스크를 점검하고 가상훈련을 실시, 위기상황 사전방지 및 신속 복구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BSI로부터 전세계적 유행병인 COVID-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전사적 대응체계 및 고객사와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추가 인증으로 기존 1∙2공장을 비롯한 전 생산시설에 대한 안정적 제품 생산 및 위기대응 능력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으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사에 나선 주한영국대사관의 마크 버티지 경제참사관은 “CMO 기업은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만큼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ISO22301 취득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제약 고객사의 만족도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우리가 생산하는 고객사의 제품은 어떤 위기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급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 생산시설을 비롯해 BTS, sCMO에 대한 ISO22301 획득을 통해 고객사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양질의 수주를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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